The Bang Bang Club (2010) BRRip Xvid AC3-Anarchy

1990-1994년 무렵
아파르트헤이트를 주도한 남아공 백인정부는
만델라의 ANC정당과 내전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때, 정부는 잉카타 세력의
줄루 족 전사들과 동맹을 맺게된다

1994년 4월 18일

오늘 스튜디오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보도사진가, 케빈 카터씨입니다

소위 "뱅뱅 클럽"
이라고들 하는데요

실제로 모임
같은 건가요?

그냥...별명입니다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부르더군요

저희는 함께

현장에 나가고

붙어다니다 보니까

뭉칠수록
안전하기도 하고요

그 안에서도
경쟁이 있겠네요

- 경쟁을 하셨나요?
- 그럼요

다들 현장 일을 마치고

한 장 건지려고
난리를 칩니다

그럼, 케빈씨
좋은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요

케빈씨?

더 뱅뱅 클럽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4년 전

오늘 아침
소웨토 거주민들에 따르면

ANC와 호의적인 관계의
소웨토 지방 세력이

잉카타 자유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갈고리와 창을 들고
붉은 머리띠를 두른

잉카타의 전사들이
주거지역으로 가두 행진을-

뛰어!

저기요!
좀 비켜봐요

미안합니다

- 누구시죠?
- 그렉 마리노비치요

케빈 카터입니다

반갑네요

- 어디 소속이죠?
- 프리랜서요

웃기는군

- 이제 끝났나?
- 응

그런 거 같네

이해하세요

"더 스타"지
촬영부장입니다

네, 압니다

사진 놓쳐서
짜증났나 봅니다

- 케빈, 가자고
- 갈게!

망원렌즈는 됐어요

여기서는 가까워야
그림이 사니까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저기, 친구야

왜 죽인 거야?

이유는 없어요

우리는 ANC고
저들은 잉카타니까요

줄루 부족이요

고맙다

왜 그쪽으로 가세요

노동자 숙소에 가서
얘기 좀 해보려고

안녕히 죽으세요

뭐, 그냥 궁금해서

무슨 말이니

죽으면 소식
전해드린다고요

소웨토 빈민촌
낸스필드 노동자 숙소

안녕하세요

여긴 무슨 일인가

기자단입니다

기자단이요

제발, 부탁입니다

사진 작가입니다
얘기 좀 하려고요

여긴 무슨 일이오

사진 몇 장
찍으러 온 겁니다

앉으시오

고맙습니다

한잔 하시오

우린 찍어서
뭐하시려고?

잉카타 쪽에서
다뤄보고 싶어서요

다른 기자들하고는
좀 다르구먼?

그 놈들은
그 쪽 마을에 가서

ANC당원과 말이야
자넨 왜?

이 쪽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오늘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잘 새겨 듣게나

보이나?

우리가
원하는건 하나야

딱 한가지 이유

노동이지

그리고 만델라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우리더러 직장에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

투쟁에
동참하라고 말이야

우리가 일자리를
잃게되면 어떻게 될까?

애들 키우라고
돈을 줄까?

가족을 부양하라고
돈을 주냔 말이야

놈들이 내 동생을
멈춰세우고는

가게에서 음식을
잔뜩 사오는 길이었는데

그들이 말하길
불매운동 중이라는 거야

물건을 구입하지
말라는 얘기지

그래서 내 동생을
어떻게 했을까?

식용유와
파라핀을 먹이고

가루비누를
입에 쑤셔넣었지

가정이 어떻게 될까

아이들이
부모에게 명령하고

부모 말을
듣지 않는다면 말이야

우리는 말 안듣는
아이를 훈계하는 거야

안되나요?

알겠습니다

무슨 일이죠?

적대 세력이야
주민들에게 총을 쐈지

총소리는
못 들었는데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우리 줄루 족이 아니네

만델라와 같은 코사 족이지
죽어도 싸네

잘 가시게나

사진 찍어줘요

- 편집자는 어디계시죠
- 저쪽이요

계십니까?

편집자를
찾고 있는데요

로빈 컴리에요

제가 편집 담당입니다

왔나, 친구
반갑네

- 여기서 보는군
- 무슨 일입니까

노동자 숙소에서
사진을 찍어와서요

숙소에서?
숙소 안을 말인가?

- 들어갔어요
- 제 정신인가?

젠장

자네 정신 나갔군

한번 볼까요

켄, 암실로
안내해드려

가자고

진짠가봐

정말 대단해요

죽이는군

집어쳐
그런 사진은 안돼

내일 아침 다들
발칵 뒤집히겠군

론, 제 정신이에요?

주말 특집으로
이 두 장은 쓸 수 있어요

구하기 힘든
사진들이에요

그렇긴 하지

계획안 보여주고

구도에 힘이 없어

사진 절반이 어둡군

케빈

자네
포트폴리오는 있나?

그럼요

그래서
어떻게 들어갔나?

돌아가길래
나도 따라갔지

들어가게
내버려두던가?

- 위협 안 하던?
- 죽는 줄 알았지

- 근데 거의 다 찍었어
- 씨발!

- 괜찮네
- 스핀이 돌아오셨군

전통의식 사진도
몇 장 있어요

할례 의식이라는군요

컬러 사진도 찍네?

근데 여긴
사진 동호회가 아니야

우린 이렇게
한가하지 않단 얘기야

이건 맘에 드는군

괜찮아

그래, 난 가볼게

우린 좀
일찍 출발하자

다른 놈들
푹 잘 때 가자고

내일 보자고

- 갈게, 로빈
- 들어가

주앙 실바라네

반갑군

거봐

- 가까이 붙으랬지?
- 맞아, 그랬지

아주 잘했어, 친구

아...계산
지갑을 안 가져와서

- 알았어, 내가 낼게
- 고마워

저 고용된 건가요

아뇨, 정규직은
켄하고 케빈 뿐이에요

하지만 주앙과
같은 대접을 해드리죠

하루 일당으로
쳐줄게요

장 수와 상관없이
일급은 같습니다

AP나 로이터에
팔아도 돼요

그게 돈이 좀 되니까

이건 오늘
수고한 대가

이럴수가

근데 무슨 생각으로
거길 갔어요?

궁금해서요

궁금해서요?

궁금하면 항상
그런식이에요?

항상은 아니고
뭐, 가끔

제가 저녁을
대접해도 될까요

여유 있으세요?

오늘은
되겠는데요?

오늘은 제가 살테니
카메라나 장만하세요

40분안에 가야되니까
빨리 먹도록 하죠

- 스트랩은 왜 안 바꿔?
- 가죽이잖아

다 했어, 했다고

신삥 왔네

- 잘 잤나
- 하나 장만했네?

그럼

좋은 거 알려줄까?

잠깐만

이 테이프가...

카메라 밑 부분을
보호해 주는 거야

되팔 때
손해 보면 안되잖나

- 그래?
- 그럼

왔나, 그렉

안녕하세요

- 카메라 좋네
- 고마워요

정보는 어때?

잉카타 쪽에서
이천명 정도 나온대

여기서 2킬로미터야

무장하고 ANC 쪽으로
가고 있다는군

가자고

- 그래
- 가볼까!

주앙, 그거
무전기 아니야?

맞아

네가 드디어 돌았구나

만약 경찰한테 잡히면

- 우리 다 깜빵간다
- 만약 걸리면

- 저분이 총대 매시겠지
- 고맙네요

저기야

다왔어

뭐하고들 계실까

흥이 나는군

웃어줘, 침착해

기자단입니다

기자에요

기자입니다

기자에요

- 기자에요
- 주술약을 쓰는데

불사신이 된다고
믿는 거야

저기 있네
오른쪽

- 여기 다 계시는군
- 좋아

- 저쪽에 세우자
- 그래

자, 가볼까

토코자 빈민촌
쿠말로 거리

준비됐나?

- 그럼
- 괜찮겠어?

응

잘 봐둬

시기를 보는 거야

최고니까
잘 봐두라고

큰 그림에서
시작하는 거야

먹이가 다가오면...

알겠나

아름답지 않나

그리고
빈 화면을 찍는 거지

괜찮은 사진을
표시하는 거야

이제 우리도 가볼까?

공화국 R1 소총이네

총은 어디서 난 거야?

알아서 뭐하게?
그건 필요 없고

사진이나 찍어

주술이 효과가 없나본데

효과 있다고
믿기라도 해야지

가자

겁먹은 척이라도
좀 하는게 어때

죽이는군

이 디스코를 알아

춤을 추고 싶었지

잠깐 들어가서
로미오를 만나고 싶은데요

안녕!

여자 친구에게
전화 했는데

딴 놈
얘기만 하네

한잔 하자
한잔 하러가자고

가슴이 아파
이게 말이 되냐고

나 완전 화났어

주앙!

비브라고 해요
그렉씨 맞죠

네, 안녕하세요

이 정신 병자들하고
어울리시게요?

켄!

소개할 분이 있어

자네가 말한
친구인가?

알프 쿠말로씨네

만나뵙게돼서
영광입니다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우리 촬영부장과
함께한 소감이 어떤가?

인종 차별주의자란
말은 안하시겠죠

자넨 젊잖나
신경 쓰지 말게

흑인의 시체를 찍는
백인 사진작가가

또 등장하셨군?

아, 소니
진정하게

그러지마

갑자기
목이 마르네요

내가 한잔 사기로해서
알프씨, 소니, 토코

잘가게

- 나중에 봐요
- 환영하네

감사합니다

맥주 두 잔이요

저건 뭔 소리야

백인으로 태어난 걸
다행으로 생각해

- 여기 있습니다
- 돈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잉카타 쪽이면
ANC가 널 죽일테고

ANC 쪽이면
잉카타가 가만 안둘 거야

다시 말하면

어느 쪽에 있든
위험하다는 거지

그래도 넌

백인이라 다행이야

이 동네
돌아다닐 땐

별 문제 없을테니

일도 끝났으니
한잔 하지

- 건배
- 건배

켄 오스터브록씨 맞죠?

네

- 안녕하세요
- 그래요

그렉이야
이쪽은 샘

반가워요

그분이 오시면
당신은 어디에

무릎을 꿇을지
총을 들을지

그를 맞이할 것인지

도망칠 것인지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혹시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된다면

당신이 그토록
찾아 해맨

그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이것이
당신이 말한

사랑인가

그가 옆에 있음을
느낄 수 있나요

이것이 당신을...

케빈이 찍었어요

- 대단하네요
- 그렇죠

와서 보세요

"숨겨진 전쟁"이라고
주제를 붙였어요

이 사진들을
쓸 생각이에요

세 장은
당신 사진이죠

이런

이것도
쓰시지 그래요

하지 마세요

그리고...이것도

그만해요

- 허가 안 할 거에요
- 아니에요

전 세계 신문의
첫 장에 장식될 거에요

이런 사진들을
놓칠 수 없죠

정부에선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지금도 빠져나가고
싶으신가요

오자마자
사고 치는건가요

- 그래요?
- 네

전 사진 작가들하고
연애 안해요

그래요?

항상 바쁘고

술도 많이 마시고
제 정신도 아니라서요

- 그래요?
- 네

일이나 잘 하면 몰라

여러분들의
분노와 고통

출구는 어딨을까요

어떻게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일만 해서야
되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밤

달이 높게 뜬
오늘 밤

여러분들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치 이 노래처럼

이 악취를
씻을 수 없어

며칠을
돌아다니기만 했지

혜성처럼 다가와

너 혼자만 엿먹였어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돼요

언젠간 네게 다가가
가르쳐 줄 거야..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뭐, 그럴 때도 됐어

첫 상대는
내가 될 줄 알았는데

케빈, 넌 아니었어

로빈과 신삥이라

우리 애송이씨

- 잘 잤어?
- 그래

- 뭐, 잘 잤냐고?

- 빨리 불어
- 빨리!

- 뭐가?
- 로빈하고 섹스

우리 조직에
껴줬더니 말이야

- 이게 껴줬더니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뱅 뱅

미쳤군

위에 경찰있다고

펴 봐

쫄아서 못 나와

믿어봐

저런

대마초잖아!

차 밑에 저 놈들!

거기 자네들!

대마초 끄라고!

저놈들
대마초 핀다고!

소웨토 빈민촌
인흘라자네 역

어제 나 봤냐?

모든...
옘병할 장면들

전부 다 말이야

케빈, 너 꿈꾸냐?

믿어져, 씨발
믿을 수 있겠어?

케빈, 조용해봐

그림자 생긴다

- 씨발!
- 왜 그래?

살아 있는 줄 알았어

죽었어
사후 경련이야

케빈, 사진 다
찍었으면 가자

- 누구죠?
- 잉카타야

- 확실한가요?
- 줄루 족이라고

네, 줄루 족인데
자유당 소속 맞습니까?

맞아, 확실해

그만, 그만 하세요!

사진이나 그만 찍어

그만 하시면
저도 안 찍을게요

이놈들이 우리에게
한 짓을 봤겠지

- 이 사람이 한게 아니면요?
- 그건 상관없네

이건 경고야

그렉!
자네 뒤에!

그렉!

거기서 나와!

이런 젠장

불에 타고 있었어

내가 따라갔는데
해를 마주보고 있었어

급해서 노출 조절
안 하고 그냥 찍었어

F 5.6 값만 생각하고

사진 찍으려는 순간에

큰 칼을 들고
달려와서는

머리를 내려친 거야

무서웠구나

그래도
사진은 찍어왔어

우리 이 사진
못 쓰는 거 알잖아

- 너무 노골적이야
- 그럼 난 뭐한건데?

- 내가 요구한 거 아니잖아
- 나도 알지만 그래도!

여기 있었구먼!

이 개자식

악마같은 놈이야
안 그래?

좋아

말해줘

네 사진 AP에 보냈어
런던으로 보낸대

오늘 찍은 사진
전부 다 말이야

이게 무슨 의미 같아?

전 세계에
걸리는 거지

농담 하지마

오늘 한턱 쏴

돈, 돈이라고!

- 좋아! 그래!
- 그렉!

해낸거야!

뱅 뱅

로빈 컴리씨

로빈 컴리씨
있습니까?

네

- 제가 로빈입니다
- 그렉 마리노비치 어딨습니까

무슨 일이시죠?

그가 범죄 장면을 찍었죠
필름을 내놓으시오

왔다 갔다하는
프리랜서에요

그리고 저희는
그 사진 안 썼어요

도와드릴 수 없겠네요

이건 범죄입니다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됐어요

사진을 회수해서
신원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소환장 들고 왔으니까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그렉씨를 체포 하겠습니다

여기에 접수 확인
서명을 해주시죠

꼭 전해주십쇼

- 젠장
- 방법이 없었네

경찰한테 알려야 돼

괜찮아?

- 나도 모르겠다
- 어쩔 거야?

내가 증언을
왜 해야 돼

범죄인 건 알지만
경찰들을 돕고 싶지도 않아

그냥 사진만 줘

- 싫어요
- 영웅이라도 되려고?

이 친구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사진을 넘기거나
증언하게 되면

우리 전부
공격 대상이 될테니까요

어느 한 쪽에
가담하는 거죠

당분간만 나가 있어

왔어

10분 전에 통신 왔는데
퓰리처상이란다

농담이지

- 아니
- 이젠 체포도 못해

- 다 퍼졌으니까
- 지금 어디있는지 알아?

알아

뭐 하고 있어?
어서 오라고 해

퓰리처 주인공을
위해 한잔 더!

- 좋아!
- 케빈! 케빈! 케빈!

감사합니다

제가 잠깐-
잠깐 한 말씀 전하죠

잠시만요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전 로날드 그레햄입니다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죠
"더 스타"지의 편집장입니다

그래서 제가...

저도 한 말씀
더하고 싶군요

퓰리처 수상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렉이 매우
자랑스럽군요

비록 우리가

최초 발간의
영예는 놓쳤지만

실수 하셨습니다!

이런! 실수 했네요

실수 하셨어요

그래도 그렉이
이 자리에 있잖습니까

근데
자네 말이야

상 받으러
뉴욕으로 가면

거기서 자리
잡을 것 같네만

뭐, 아직
안 갔으니까

돌아올겁니다
제 고향은 여기에요!

축하하네
자넨 받을만 해

축하하네, 그렉
대단하구먼

정말 감사합니다

그렉, 상 집어치워

그 옘병할 사진
다 퍼졌네

정부가 그 사진으로

우리가 짐승만도
못하다고 떠들어대겠지

- 소니, 진정하게
- ANC놈들 마저도

백인을 위한 백인의
사진이라고 비판하더군

- 이 친구는 잘못 없네
- 그건 당신 생각 같은데?

- 오늘같은 날 그러지마
- 당신 생각 아니야?

자네가 참아

괜찮아?

아냐, 아냐

그렉, 내가 계속
꿈을 꾸는데

꿈에서 내가 죽어

너 취했어, 임마

그러니까, 내가...

십자가에 박히는데

존나 큰 렌즈가

나를 계속
노려보는 거야

- 그래?
- 그래!

그냥 꿈이야, 케빈

일어나면 머리가
터질 거 같아

케빈...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지

너 병원에 가봐

그래

- 그런 식으로 해석하냐
- 난 원래 그래

그만 나가자

- 진짜? 지금?
- 응

- 그래, 우리 갈게
- 조심히 가

재밌게 놀아

무슨 상인지도 몰라

퓰리처가 뭔지
말을 해줘야 아나

재수 좋은 거야

그렇지 않은가
얻어 걸린 거라고

그래, 지미

자네도 재수
존나 좋았어

불에 타던 남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으니까

운도 좋지
칼든 놈도 있었어

목이 날아갈 수도
있었는데 말야

뷰파인더나
쳐다봐야 했겠지

광량도
확인해야 되고

그렇지?

나중에 너도
얻어 걸리게되면

나한테 오라고

그렉이 상을 받을만한지
그때 얘기해 보자고

말이 그렇다는 거지

대단했어

편집장이 그런
말을 할 줄이야

난 기대도 안했는데

알았어

알았다고

그렉

흥분 하지마

그렉

그렉, 잠깐

잠깐만

잠깐, 잠깐만!
왜 그러는 거야?

난 괜찮아

안 괜찮아 보여

미안

다 끝났어

난 상을 받고

ANC는 내가
스파이라고 비난할 거야

진절머리나

전부 다

잉카타나 ANC나
이 나라 전체가

- 다 짜증난다고!
- 그렉

그렉

괜찮아

안녕하세요

케빈이라고 합니다

누군지 알아요

그래요? 이런

우리 엄마도
날 못 알아보는데

그 사진 찍는
분들 중에

한 분이시죠?

네, 맞습니다

사진 멋지던데요

고맙네요

혹시...기자세요?

아뇨, 선생이에요

선생님?

제가 동료들하고

일요일에 바베큐
파티 하려는데

그런데요?

오시겠어요?

그러니까, 친구들하고

같이 오시면
참 좋을 것...

- 갈게요
- 정말요?

- 네
- 좋아요

여기

다시 분위기 잡아볼까

건배

그렉
굉장한 사진이야

그래

대단하지

근데 다른 일을
알아볼까봐

거짓말 같은데

거짓말 같긴 하네

행복하긴 하지만

슬플 때도 있어

행복하긴 하지만

당신은 나를
화나게 해

그댄 단지

날 화나게 해

머물고 싶어

그대의 푸른 눈에

- 안돼
- 싫어?

머물고 싶어

그대의 푸른 눈에

내가 정육점 주인이냐

사랑에 빠졌나봐

한 일주일 가냐

주앙
꺼져, 임마

뱅뱅 파파라치
이게 씨발 뭐야?

켄, 이것 좀 봐

이게 기획안이야

너희 얘기지
마음에 들 거야

이거 내보내지마

왜 그래?

우리가 파파라치같냐

어느정도는 맞잖아

닥치라고 씨발
하이에나 같잖아

아니야
이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고

개소리 말고 치워
아니면 널 치운다

같은 생각이야

- 하지마
- 알았어, 주앙

클럽은 어때

뱅뱅 클럽

존나 없어보여

클럽은 괜찮네

그렇게 해
샘, 그릇 좀 치워줄래

알았다고

- 우리 갈게
- 재밌게 놀아

또 봐, 비브

잘가

저기
안녕하십니까

압둘 샤리프입니다
사진작가죠

저도 뱅뱅 클럽에
가입하고 싶은데

꽉 찼다고
전해드려라

그런 건 없어요

올드포치 도로 옆에
마초 치킨집 아시나요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아침에
한번 나와보세요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친절하네

나도 저랬는데, 뭐

친구들
좋은 아침

- 잘 잤나?
- 좋은 아침

- 저 기자들은 뭐야?
- 그렉, 왔나

- 고마워
- 저 사람들?

아침마다
여기서 죽치나봐

하이에나들

뱅뱅인지 지랄인지
전화 때문에 미치겠다

파리에서도 전화와
가입시켜 달라고

까고들 있네

- 그래
- 왔어요

- 안녕하세요!
- 누구야?

압둘씨야
같이 가자고 했어

그렉이 요즘
쓰레기를 줍고 다니네

- 가자
- 케빈입니다

- 반갑습니다
- 케빈, 가자

씨발 뭔데?

따라오려나 봐

이새끼들을 그냥

어쩌려고

이 개자식들아!

나 빡치게 하지말고

니들끼리
클럽 하나 만들어

알았습니다

어이

- 또 누구한테 말했어?
- 안했어요

- 장난 치지마
- 진짜에요, 아무도

- 몇 명이나 아냐고
- 저 친구 잘못 아니야

그냥 저 사람들이
따라온 거라고

그래, 알았어

소웨토 빈민촌
낸스필드

그렉, 저기 좀 봐

엎드려! 엎드려!
줄루 족이 있어요

- 무슨 일이에요
- 총소리 안났는데

소음기를 달았어요
엎드려요

엎드리세요!

맞았어!

젠장!

이쪽! 이쪽으로!

젠장!

- 죽은 거야?
- 내가 어떻게 알아?

안 죽었어
숨 쉬고 있어

씨발!
내가 오라고 했는데

이 친구가 원한 거야
진정해

- 저흰 항상 겪는 일이죠
- 차로 데려가자

하나, 둘, 셋, 뛰어!

- 차로 가!
- 들어, 들어!

문 열었어!

조심해, 조심해, 머리!

출발해!

더 밟어, 주앙!

정신차려

이제 괜찮아
정신차려

여보세요

케빈이요? 압니다

뭐라고요?
지금 가겠습니다

직장 동료입니다

됐습니까?

우리가
보석금 냈어

괜찮아?

케빈, 무슨 일이야

셔츠 찢어졌네

그만 가자

말해줄게
내가 이번에

만델라에 대해
다루려고 했잖아

알지?
거기 가려고 했다고

근데 갑자기
차에 문제가 생겨서

거기에
씨발 나무까지

그냥 들이 받았지

옘병할 경찰놈들이
내 약을 발견한 거야

켄, 부탁이 있어

뭔데

만델라 사진
한 장만 줘

그거면 돼
너도 한다며

사진 찍어서
회사에 낸다며

그거면 돼
나도 내야 된단 말이야

아니, 안돼
이번엔 안돼

이미 사진
다 들어갔어

- 난 안갔어
- 안갔다고?

응

한 장이면 돼
나도 가져가야 된다고

안돼, 케빈

한 장만 줘

알았어, 근데
이제 정신차려, 알겠어?

알았어

진정해, 케빈

진정해

내 결정이 아니었어

케빈

씨발

날 해고했어
켄은 보고만 있었고

씨발, 그걸 냅두냐

케빈...

마약 때문이야

들어봐, 친구들

비행기 표하고
호텔방 값만 있으면 돼

주앙이랑
수단으로 갈꺼야

그만둬

고양이털 천지라고

혼자 일어설 거야

이제 정신차려야 돼

나도 이제
정신 차릴 거라고

엘리는
안 간다고 말했나?

응, 말했어

주앙이랑 둘이서
출발할 거야

갈거야?

그래, 가야지

이게 전부야

공항가면 더 줄게

고마워

그래서 갔어?

오늘 아침에

돈 줬지

비행기 타는데
아주 신났더라고

갔다오면
얻는게 있을거야

여보세요

제가 그렉인데요

네...

확실한가요

알았어요

네, 그럼요

고맙습니다

- 어디가려고?
- 잉카타가 보이파통을 공격했대

빈민촌 주변에
무장 세력이 깔렸다네

복면을 쓴 백인도
있다고 제보 받았어

경찰놈들에 대해
뭔가 건질 수 있겠지

너 혼자가면 안돼

켄은 권투 경기
찍으러 갔잖아

내가 가야돼

그렉

큰일난다고

보이파통은
밤에 가면 위험해

케빈하고 똑같아

고집불통이야

- 따라갈게
- 로빈

나라도 가야지

- 이것 좀 켜줄래?
- 응, 그래

보이파통 빈민촌
투겔라 거리

앉으시겠소?

안녕하세요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유감입니다만

진상을
밝혀내야만 합니다

백인이 몰고 온
버스를 타고 왔어요

백인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명령을 내리더군요

"그냥 쏘기만 해라"

저는
제 아들하고

어머니 집에 있었죠

아들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아내를 데리러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저를 계속
쫒아오더군요

그 때
백인이 소리쳤습니다

"저 놈 잡아라!"
"저 놈 잡아라!"

저는 계속 뛰어서

덤불 속에
몸을 피했습니다

제 주변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었어요

마치 벌레를
발로 밟아 터뜨리듯이

그들이 가고...

제 집에 돌아와서...

아내를 찾았는데...

누워있더군요...

땅 위에...

창자를 다
드러내놓고 말이죠

제게 말하길
"아이작은 어디있어요?"

"우리 아들 어디있어요"

"어머니 집에 있어
아이는 안전해"

아이가 보고싶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다시...

아이를 데리러
돌아왔습니다

제 아들은...

죽어있었어요...

잔인한 놈들이에요

아드님을
볼 수 있을까요

방에 있습니다

로빈

잠시만요

너무 어두워

들고 있어

가리고 있잖아

자꾸 움직이지마

좀 가까이 와

- 그냥 해, 그냥 하라고
- 다했어

못해, 나 못해!

이 일을 하려면
그래야 하겠지

그래야 하다니

같은 인간으로
안 보는 거 같아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사진 찍는 거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고

그럼 내가 어떡할까?

아니야

그럼 나 좀
제발 내버려둘래?

그래

수단 아요드 마을
UN 식량 배급소

로빈하고
얘긴 들었다

누굴 탓하겠냐

- 여행 어땠어?
- 완전 구렸다

반란군은 어디가고
파리하고 난민만 있더라

좋아, 여기서
할 일이 있을거야

그날 밤
학살이 있었으니

선거 안 할 수도 있어

- 하겠냐?
- 자기들은 좋겠네

뉴욕 타임즈 측에서
이번에 수단을 다룬다는데

뭐 건진 거 없어?

물먹고 왔다니까

아, 케빈 필름에
뭔가 있을텐데

떠나기 직전에
죽이는 거 찍었다던데

그래?

없어?

다 별로야

이것 좀 봐

이럴수가

말도 안돼

기아가 다시 한번
아프리카를 휩쓸었습니다

수단 남부
계속되는 잔혹한 내전...

수단의 내전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사진가, 케빈 카터가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뉴욕 타임즈의
일면을 장식했는데요

작은 소녀를 따라다니는
독수리의 사진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들어오세요

- 케빈
- 잠시만요

일어나, 케빈!

일어나라고, 임마

낸시씨
받아보세요

- 왔냐
- 받아봐

케빈

뉴욕 타임즈
낸시 뷔스키씨야

네, 케빈입니다

일거리 좀 주세요

돈이 필요해서요

케빈씨, 수단에서
찍은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게됬습니다

제가...
저 짤렸거든요

제 말 들으셨나요?

퓰리처상을
받으셨다고요

네?

퓰리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 듣고 계세요?
- 이런

- 얘들아
- 케빈씨?

친구들한테...

친구들한테
말씀해 주세요

퓰리처란다

케빈씨

느낌이 왔어요

사진을 찍었을 때

뭔가를 느꼈습니다

사진 제목은 있나요?

전 사진 이름
안 붙입니다

제 친구들이
하나 붙이긴 했는데

"앵무새와 소녀"라고

케빈씨
많은 분들이

사진의 결말을
궁금해하던데

결말이요?

아이는 어떻게 됐죠?

저도 그게 잘...

독수리를
쫒아내셨나요?

네, 독수리요, 네

- 사진을...찍고
- 직접적으로 도와줬나요?

- 아이를요?
- 네

-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 데려가지 않았어요?

그럴 의무는 없어요

언제부터 기자들이
그런 존재가 됐죠?

제 입으로 그렇다고
하지 않았습니다만

- 이 사진은 그 이상입니다
- 아이를 확인했어야죠

사진에 대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소녀를 죽게
내버려둔 건가요?

윤리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십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보도사진가로서의
책임을 다 했을 뿐입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더 중요한 일이...
- 아이를 돕는 일은요?

- 어떻게 됐나요?
- 왜 아이를 구하지 않았죠?

그만 가자고

왜 사실대로
말 안했어

있는 그대로
얘기했어

넌 매번
사실을 숨겼어

그냥 둬

진짜 엄청난
사진이라고

알았어

그렉

그 사람들이 맞아

누구

전부 다

전부 그러잖아
이게 우리 일이라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쳐다만 보는게

그 말이 맞아

난 아니야

그렇겠지

그건 네 생각이야
난 아니야

난 괜찮아

남아공 정부와 ANC는

최초로 평등 선거
실시를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성명은
자행되는 폭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를 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두 정당은 평화유지군
주둔에 합의했습니다

UN 평화유지군이

빈민가 지역에
처음으로 배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센 무력
충돌에는 속수 무책이며

방호 차량 밑에
엄폐만 하고 있습니다

한 병사는 아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뉴욕 어땠어요, 짐?

- 좋았지, 그럼
-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어제

자네들은 내전 끝나면
뭐 할 건가?

그럼, 뭐
다 쫑나는 거죠

- 난 전쟁터는 안가
- 질려버렸나?

신문사에선
안 뛸 겁니다

잡지 쪽에서
일 할 생각이에요

술 좀 가져오겠네

더 마시겠나?

- 네
- 좋죠

고마워요

짐씨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뛰네

북아일랜드나 보스니아
화끈한 곳은 죄다

부럽군

- 그래?
- 응

그래도 힘들잖아

받어, 주앙

- 그래
- 고마워

내일 ANC 집회에
가볼까 생각 중인데

자네들은?

저희도 상황 좀
보고 있었어요

그럼 가보자고
따라가도 될까?

- 그럼요
- 짐, 당연한 걸

- 그런가
- 자, 들게

- 고맙네
- 건배

1994년 4월 18일
x

1994년 4월 18일
선거 일주일 전

그럼 케빈씨

좋은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요

케빈씨?

그게...

저도 잘은 몰라요

인화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좋은 사진이라 함은...

논란이 따르기
마련이에요

단순한 풍경 사진이
아니니까요

저는...

저나 그렉이나
마찬가진데...

분쟁 지역에 나가서
나쁜 것들을 보게되면

많은 악행들 말이요

사명감이 생깁니다

사진으로라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요

- 뭐야, 이건
- 장난 아니군

되려 소식을 전하는
저희가 비난받습니다

저희는 사명을
다할 뿐인데 말이죠

그럼 "독수리와 소녀"사진에
얽힌 논쟁들을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궁금해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대답이 힘드시겠지만
그 소녀는 어떻게 됐나요?

케빈씨?

- 어디서 오는거야
- 나도 몰라

- 씨발! 뭐야!
- 젠장!

- 뭐야!
- 나와!

그렉, 전화 줘

로빈
나 켄이야

토코자에
도착했는데

정신 없어
총격전이 한창이야

UN놈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고

한판 붙으러 갈테니까

놀랄 준비나
하고있어

가자, 가자고

- 어쩌자는거야?
- 모르죠, 전쟁턴데

토코자 빈민촌
쿠말로 거리

므샤야 자페 노동자 숙소

누가 총 맞고
쓰러졌더군

조심해! 켄! 켄!

사진 참
잘 나오겠다

남자답게 찍어
소녀도 아니고

존나 소녀다

닥쳐!

네가 찍어봐

나와 봐
내가 찍을게

씨발!

내가 뭐랬냐

- 무슨 상황이야
- 왔냐

목 마른 사람?

- 뭐?
- 뭐라고?

- 콜라 마실 사람?
- 뭐?

됐어, 임마

잠깐 갔다오면 되지

할 수 있으면
해보던지

- 간다?
- 총 맞지 말고

저 멍청한 놈

계세요!

아무도 없어요?

콜라 두 개요

2랜드요

젠장

그렉!

뛰어!

- 씨발!
- 뛰어!

고마워

지금부터 진지를
소탕한다, 알았나?

벽을 따라서 간다

모퉁이 돌자 마자
바로 사격해

알았나?

우리도 따라가자

- 알았어, 주앙?
- 알겠어

- 준비됐나!
- 네

자네들은 뒤에
따라오시오

맘바 뒤에서 사격한다
차량 가져와!

- 몸 풀라고
- 준비해, 움직여!

뛰어! 뛰어! 뛰어!

가라고, 이새끼들아!

빨리 뛰어!
개자식들

가, 가!

이 병신들아!
빨리 가라고!

나 맞았어!
맞았다고!

사격 중지!

- 사격 중지!
- 쏘지마!

방아쇠에서 손떼!

젠장!

젠장

한 명 더 쓰러졌다!

- 켄이 맞았어!
- 쏘지 말라고!

- 가만히 있어
- 켄이 맞았어

난 괜찮아
켄한테 가봐

- 어딨어! 어디!
- 안에 있어

켄!

켄

- 주앙
- 샘...

안에 있어?

샘

샘...

켄은 죽었어

로빈...

괜찮아

켄은 어딨어

괜찮은거야?

아니...

샘

왔어요

혼자 있고 싶은데

그래, 알아

잉카타 자유당이
계획한 시위가

이번 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빈민촌에서 일어난
무력 충돌 사태는

남아공의 흉조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저희 당을 대표해서

켄 오스터브록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켄 오스터브록을 위해!

- 미안합니다
- 야, 임마

- 미안해요
- 다 쏟았잖아

사과했잖아요

꺼지라고

- 입 조심해, 임마
- 한번 붙자고?

나 며칠 전에
AP에서 일자리 얻었어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래

다음 달에
출국할 거 같아

내가 원하던 거 잖아

비브

응?

나랑 결혼할래

그러자

매일매일 파티네?

좀 어때

괜찮아
다 나았어

우리 일
생각해봤는데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봐

미안해

원래 이쪽 일
하다보면 그래

1994년 4월 27일 자정

모든 인종의 자유와
평등을 상징하는 국기가

남아공 전역을
뒤덮고 있습니다

투표를 하기 위한
흑인들의 연이은 행렬이

투표 감독관들을
당혹케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수백만 장의
투표 용지가 필요한 이유로

6개 지역에서 나흘 째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총선에 참가한
잉카타 자유당으로 인해

투표 용지에 후보자들이
추가로 기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투표 현장은
투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 이름은 케빈 카터

전화도 끊기고
집세 낼 돈도...

빚만 쌓여 있고...

살육과 시체들의
선명한 잔상...

분노와 고통...

모든 살인자들과...

경찰과 피에 굶주린 인간들의
잔상이 나를 괴롭힌다

켄에게 가고 있겠지
운이 좋으면...

2000년, 뉴욕 타임즈와 계약한 주앙 실바는
르완다,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소말리아, 수단, 이라크,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었으며

비비안과 결혼하여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요하네스버그에 살고 있다

그렉 마리노비치는 세르비아, 이스라엘,
서아프리카, 수단과 앙골라에 파견되어

세 번의 총상을 당했다

레오니와 결혼하여 두 명의 자녀와
요하네스버그에 살고 있으며
더 이상 보도사진은 찍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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